기능은 구조에서 나온다.
기능은 구조에서 나온다.
본문
통뇌법(通腦法)이란 무엇인가?
우리 몸은 뼈와 근육, 인대, 장기, 혈관 등의 구조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차원의 입체적인 틀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최적화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뼈는 몸을 세우고 장기를 보호하며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버티는 기능을 한다. 근육은 장기를 보호하고 뼈를 이용해 물건을 들어 올리고 걷는 등 힘의 강약과 방향을 조절한다. 인대 등 나머지 구조물들도 마찬가지로 살아가는 데 유용한 협조체계를 형성한다. 이들이 깨어지거나 틀어지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면 고유의 구조와 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이들의 융합으로 가동하는 인체는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갖지 못한다. 이상(異狀)이 생기는 것이다. 이상이 바깥으로 드러나면 증상이라 한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뇌혈관이 좁아져 혈액공급이 잘되지 않을 때 두통과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증상’이다. 두통과 현기증은 원인치료 없이도 마치 나아진 것처럼 사라질 때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 적응기전만으로 해결되지 못할 상태가 되면 위중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질병’이라 한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뇌 기능이 손상되면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기억상실 등 수많은 병증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중풍이라는 질병이다. 우리 몸의 구조는 통로와 연관되어 있다. 관절, 근육, 장기 등에는 영양과 산소 공급을 위한 혈관과 신경 등이 다음 구조물들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통로 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목뼈를 예로 들어보자. 목뼈가 틀어져 뇌척수관을 압박하면 병목구간이 생겨 뇌척수액 순환이 방해를 받는다. 이로 인해 뇌와 중추·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돼 만성피로, 두통, 우울감, 팔다리의 저림과 마비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통뇌(通腦)는 머리뼈 겉과 속의 모든 것을 ‘소통’시킨다는 의미. 혈관이나 신경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누차 이야기했듯이 구조의 이상(異狀) 때문이다. 통뇌법은 뇌와 코, 목뼈와 관계돼 발생한 병적인 병목현상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병목을 제거하면 코와 뇌 조직, 심뇌혈관, 뇌척수액, 뇌척수신경 다발의 기능이 원활해지니, 뇌혈액과 신경의 순환은 물론이고 코 호흡도 원래대로 회복된다. 치료기전이 완성되는 것이다. 머리, 목뼈, 코, 부비동의 구조를 정상화시키는 3차원 교정기법과 음압(陰壓)의 진폭을 이용한 치료기법, 이관(耳管, 귓속에 있는 관)을 열어주는 이관통기법(通氣法), 눈물밸브와 눈물관을 열어주는 누관(淚管)통기법, 고압산소치료기와 천연약재를 기반으로 한 특수처방, 침 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융합치료법인 것이다. 한마디로 뇌에서 정상적인 흐름이 일어나도록 뻥 뚫어주는 시원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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